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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 자견 백구(암,수)
별이 자견 백구(암,수)
 
못 올렸던 사진, 드디어 올렸습니다.
작성자 amanda 작성일 2013-10-16 pm 07:33 출력하기 메일보내기
크롬에서 해서 안되는건가? 혹시나? 하고, 익스플로어에서 해보았더니, 되더이다.

18개월된 중성화 안 한 숫놈.

이름은 "카이로"라고 합니다.

두 딸들이 지은 이름입니다.

이뻐만 할 줄 알지 야단이고, 훈련이고 전혀 모르는( 저 포함해서 ㅠ.ㅠ ) 세 모녀와 함께 동거동락하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황동이 2013-10-17
아만다님! 안녕하세요,^^

카이로가 맘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렸으면 좋으련만...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는 말도 있듯이...

카이로에 대한 한점 원망일랑 떨치시고, 지난일은 다 내탓인 것을...

갖다 버릴 것도 개장수에게 넘길 것도, 그런 심장이 아니라면~ㅋㅋ

지금부터 딱 한생각만 바꿔 새롭게 도전해보는 겁니다.^^

개들의 문제 행동에는 대부분 사회성 결여와 서열정리가 되지 않아서 생긴다고 이해하시면 될겁니다.

참~ 쉽죠잉~~~~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시길 바라며...^^

응급처방 이라면...

도살장에서 개잡 듯 하면, 한 이틀이면 효과를 보실 수 있겠습니다만,
후유증이 좀 남겠지요.ㅋㅋㅋ

*다른 개를 보고 짖는 문제*


산책중 넓은 공간에서 마주쳤을때,

짖는다고 절대 피하시면 안됩니다.
더불어~
아만다님께서도 결코 덜뜬 말과 행동은 금물.
그져 의연하게,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아시겠죠.^^

충분한 거리를 두시되, 가급적 같은 방향으로 뒤에서 따라가는 것을 권할까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앞선 개에 대한 정보를 스스로 인식할 수 있을테니...

흥분은 안정으로~ 짖음은 멈춤으로~, 이건 뭐, 순전히 제 바램이지만.^^


비켜 갈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마주쳤을때,

리드줄을 짧게 잡으시고 "앉아" 명령어를 내립니다.
한번에 따라하기야 하겠습니까/ 허니, 엉덩이를 지긎이 눌러줍니다.

카이로가 평소에 잘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앉아,기다려,안돼"
가장 기본적인 복종훈련 3종 셋트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앉아"는 먹이나 장난감을 주기전에

"기다려"는 앉고난 뒤 먹이나 장난감을 주되 일정시간을 기다리게 하는 것으로 다른 여러 상황에서도 요긴할때가 있을 겁니다.

특히, 집 밖을 나설땐 절대 개가 먼저 나가지 않도록 하세요.

야생늑대나 들개 사회에서는 항상 무리의 우두머리, 리드가 선두에 서는 것과 같은 이치가 되지요.

황동이를 키우면서 얻은 얕은 지식과 짧은 경험에 기인한 것이라서
오늘은 요기까지만...

참고하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지도...^^

자주 놀러오세요.

함께 고민하고 다같이 풀어가다 보면, 쨍~ 하고 해뜰날 오겠지요.^^





진도개라이프 2013-10-17
amanda님 다시 방긋입니다.
요 녀석이 문제? 의 주인공이로군요.
표정을 보아하니 아주 착한 녀석일 것 같은데... ㅠㅠ
소나무숲길 2013-10-17
카이로, 참 예쁘게 생겼습니다
수컷이라도 애교도 있을 듯 해서 누나들이 많이 예뻐하겠습니다
얼굴은 천사표인데, 허허...
어쨌거나 amanda님 마음 단단히 먹고 개를 이기시면 됩니다
저를 포함하여 게시글을 읽으신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amanda 2013-10-17
황동이님^^
늠름한 황동이의 주인님답게,
노련하신 경험담 잘 읽었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잘 정리해 주셔서 제 입가 흐뭇한 미소가~~ ㅋㅋ

카이로 녀석, 겁 많고,착하고, 얘교 넘치는 우리집 귀염둥이여요.

고놈의 엘리베이터가 문제지요.
저희가 24층이라 계단으로 가기도 쬐금? 힘들고. 좁은 공간에 다른 숫놈이 들어올라치면, 전혀 보지 못한 사나운 모습이 나온답니다.

제 사는 아파트엔 웬 강아지들을 많이 키우는지....
해서 이른 새벽5시 45분경에( 제일 마주칠 확률이 적은 시간) 제가 산책을 담당하고 있구요. 저녁 9시 30분경엔 울 딸들이 산책 담당입니다.

요 녀석이 사람들은 좋아해요.( 예외:아이들이 만지려고 겁없이 막 다가오면 목 턱이 쫘~악 수직으로 곧게 서면서, 으르렁 거리는 진동이 느껴지죠.)

저희 옆집 아저씨도 울 카이로를 탐내고 있습니다. 본인이 군대때 개 훈련병이셨다면서, 못 키우게 되면 자기한테 넘기라고 합니다.

제일 제 마음에 꽂히는 황동님의 말씀은 제가 아무일 없는 듯이 의연하라는 말씀인데.
여기서 큰 한숨이 저절로 나옵니다.
제 한숨 소리 들리시나요?

바퀴벌레만 봐도 기겁을 하며, 의자 위로 올라가는 위인이랍니다. 필리핀에 10년이 넘게 살고 있는데도, 도저히 적응이 안되는 부분이에요.

이걸 어떻게 제 스스로 다스려야 할지. 왜 저는 그리 겁이 많게 태어났는지 누구에게 원망해야 할까요? 에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때마다 가슴이 쿵쾅 쿵광.

암튼, 무조건 \"안돼!!\"를 외치면 되는거지요?

카이로가 빛의 속도로 제가 \"안돼!\"를 외치기도 전에 먼저 반응을 할 거 같은 확실한 예감이 머릿 속을 스쳐갑니다. ㅠ.ㅠ

다른 길이 있겠습니까?
다른 개와 마주치는 순간이 오면, 일단은 \" 안돼!!!\"를 목청껏 외쳐 보겠습니다.

내 다리를 또 물리는 한이 있어도, 무조건, \" 안돼!!! 카이로!!!\" 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오늘도 좋은 저녁 되시길요.

amanda 2013-10-17
amanda 2013-10-17
소나무 숲길~님~

이름을 부를때 마다, 소나무 향기가 솔솔 풍기는 듯한, 언제나 상쾌한 이름입니다.

이름만큼이나 답변도 늘 푸르르시구요.

응원해주신다니, 힘이 납니다.

헌데, 두려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네요. ㅠ.ㅠ

제가 헤쳐나가야할,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문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길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하구요~~

오늘도 행복한 저녁 되세요.^.^
황동이 2013-10-17
아만다님! 글로써 뵙기에는...
일상에서는 다소간 차분하며 내성적이지 않을까란 느낌, 제가 푼수끼를 함 떨어봅니다.^^

"얘교 넘치는 우리집 귀염둥이여요."

아마도 내집 내 가족에게만 애교발랄 귀염둥이가 아닐런지...
우리집이란 표현이 빠졌으면, 밖에서도 성격좋은 귀염둥이가 되었겠지요.ㅎㅎ

"카이로 녀석, 겁 많고,착하고"

어려서부터 충분한 경험과 사회화 교육이 부족했기 때문에 착하다는 것도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착한 것이 아닐런지...
겁이 많은 것은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경계본능과 어울림 부족이 영향이 크다고 볼 수도...

"고놈의 엘리베이터가 문제지요."

혹; 1층에 매매나 전세라도 나오면 후딱 보따리 챙겨서 이사 하세요.ㅋㅋ

엘리베이트라는 좁은 공간에 많은 견공들이 함께 이용하다보니 영역 주장이 더 강화될 수 밖에 없다고 봐야겠죠. 특히 진도견이라면...

"이른 새벽5시 45분경에( 제일 마주칠 확률이 적은 시간) 제가 산책을 담당하고 있구요. 저녁 9시 30분경엔 울 딸들이 산책 담당입니다."

카이로 입장에서는 엘리베이트를 내 집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첫번째 잘못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한적한 시간에 엄마, 누나들과 다니다 어느날 갑자기, 그렇지 않아도 이녀석 저녀석 온갖 녀석들의 체취가 묻어있는 엘리베이트가, 카이로 입장에선 신경이 불편했었는데...
헐 이녀석이~ 마치 내집에 낮선 녀석의 침입으로 인식했을 수도...

"( 예외:아이들이 만지려고 겁없이 막 다가오면 목 턱이 쫘~악 수직으로 곧게 서면서, 으르렁 거리는 진동이 느껴지죠.)"

아이들의 경우 상대적이긴 합니다만, 어른들과 달리 준비동작 없이 그냥 막 덤비죠.ㅋㅋ
목에서 부터 등줄기를 따라 털이 수직으로 곳게 서는 것은 극도의 긴장감이나 공포심으로 인한 흥분된 상태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으르릉 거림은 가까이 오면 공격하겠다는 선전포고라 보시면 될 듯...
이럴땐"안돼"명령와 함께 일관된 수신호를 주시고, 좀 진정이 되었다 싶으면, 괜찮아~ 괜찮아~ 목덜미를 쓰다덤으며 그래 그래 잘했어~^^

일단은 여기까지,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겠지요.
본래 정답은 없으니, 정답에 가까운 오답을 찿는 것이 지혜...ㅎㅎ

우선, 아만다님께서 산책하시는 시간대를 다른 개들과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시간대로 바꾸시면 어떨까요.
이웃간에 인사도 나눌겸 먼저 다가서시고 견공들은 부디치지 않을 만큼의 최소 간격만 유지한 채 묶어두시되 상관치 마시고, 어떠한 스퀸쉽도 하지 마세요.
마마독 카이로가 질투심에 더 난리 부루스를 출지도 모르니까요.

사람은 사람끼리 개는 개들끼리~ 결국은 끼리끼리 유유상종~ㅋㅋ

개들은 한 살이 넘으면 습성이 고정되어 버리기에 교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내를 가지고 노력할 수 밖에 없네요.
(반복된 훈육으로 학습효과를 기대하셔야~)

"제 한숨 소리 들리시나요?"

거의 쓰나미 처럼 엄청난 공포가 느껴집니다. ㅋㅋ

"이걸 어떻게 제 스스로 다스려야 할지. 왜 저는 그리 겁이 많게 태어났는지 누구에게 원망해야 할까요? 에휴~~~"

마음이란, 내 마음도 내 마음이 아닌 것이죠.
어젯밤 꿈속에 내가,지금의 내가 아니 듯.

스스로 다스린다는 생각도, 겁이 많다는 생각도, 누구에게 원망도~
그러한 잡념 번뇌일랑 쓰레기통에 버리시고...ㅎㅎ
뭐,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다만, 그냥 그런갑다.
인식을 하고 내 안에서 조금씩 수용을 해보시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암튼, 무조건 "안돼!!"를 외치면 되는거지요?"

황동이 개똥철학에~
무지는 모르는 것이 무지가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무지다.

"무조건" 무지의 대표적인 어법이라는...ㅋㅋㅋ.

결래가 컸습니다.

라이프 걸음이 수월하시라고 남긴 농이니...
너그러이 용서 하소서.^^

amanda 2013-10-18
관리자님^.^
말씀대로 쵸크체인 사러 사방팔방을 돌아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이 녀석 보시는 데로 집에선 한없이 착한 순둥이예요.
집에선~~~
곰곰히 생각해 보니, 카이로가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무지한 주인 잘못이죠.
마음 단단히 먹고 있는 중입니다.
원래 겁많고 소심한 마음이 하루아침에 대범해질 수야 없겠지요.
카이로 사랑하는 마음이 큰 만큼 제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드려요.
저에게 조언 주시는 모든 분들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amanda 2013-10-18
amanda 2013-10-18
황동이님~~

황동이님은 혹시 철학관하시는 분 아닐까요? ㅎㅎ
저의 몇 줄의 글을 보시고, 저의 성격을 팍팍 알아맞추시다니.

저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겁 무지 많고~~
이미 파악하신대로, 다 뾰룡나버린~~
개에 대해 아주 몽매한 아줌마입니당.

주신 글 꼼꼼히 읽고 또 읽습니다.
황동이님은 분명 전생에 진도개이셨거나, 아님 진도개 뼛 속까지 깊숙히
들어갔다 오신 분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정곡만 콱콱콱!!! 골라서 찌르시네요.ㅎㅎㅎ

답글 감사하구요.

오늘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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